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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병원, 환자의 동선을 최소화한 스마트 병원

2023년 7월, 안암병원은 메디컴플렉스 신관을 오픈하였습니다. 이번 확장은 외형의 성장뿐 아니라 환자 중심 진료 시스템을 체계화함으로써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메디컴플렉스 신관 건립은 무려 16년간 준비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설계에만 10년을 투자하였습니다. 설계는 환자들의 동선 최적화에 집중하였으며, 대기시간 단축, 수납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환자가 외래 진료 시 귀가까지 수납을 단 1회만 해도 되도록 구현하였습니다. 철저하게 환자 중심의 내원 동선을 고려한 안암병원의 설계는 인근 전철역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전철역부터 이어지는 공원을 조성하였고, 각종 편의시설도 마련하여 진료의 편리함뿐 아니라, 쾌적함까지 고려하였습니다. 

스마트 병원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하였습니다. 환자는 입원 과정 동안 어떤 검사와 치료를 받게 되는지 병실의 태블릿 화면을 통해 미리 알 수 있으며, 병동은 사물인터넷과 무선네트워크, 클라우드 기반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과 결합되어 있습니다. 의료진 역시 첨단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병상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업무 공간에서 병실 내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디컴플렉스 신관은 중증 환자 진료를 중점으로 하며 특히 다학제 기반의 포괄적 진료가 필요한 암, 심혈관질환, 뇌신경 질환을 집중적으로 치료합니다. 뿐만 아니라 안암병원이 사립대 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중증외상최종치료센터로 지정된 만큼 권역응급의료센터를 2배가량 확대하였습니다. 안암병원은 2023년 신관 그랜드 오픈에 이어 2024년에는 기존 본관 공간 리모델링을 시작하여 진료 공간 상향 평준화를 이룰 예정입니다. 수술실 확대, 최신 장비를 도입하는 리모델링을 통해 안암병원은 향후 다양한 의료 상황에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을 갖출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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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병원, 중증질환 특화 진료기관으로서의 마스터플랜 

구로병원은 환자 가운데 중증환자 비율이 61%일 정도로 중증질환 특화병원입니다. 중증질환 중심의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구로병원은 병원의 시설과 시스템 전반을 개편하는 마스터플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스터플랜은 2022년 9월에 미래관을 오픈하면서 1단계가 시작되었고, 제1주차장 부지를 개발해 새 암병원(누리관)으로 신축 확장하는 2단계가 2024년 봄에 시작되었습니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새 암병원은 다학제 협진과 암 통합치료 시스템을 갖춰 진료 고도화 및 전문화를 이루고자 합니다. 3단계는 연구·교육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추어 현재 교수 연구실이 있는 새롬교육관을 재개발해 연구 공간을 확장하고, 연구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구로병원 배후 지역인 디지털단지의 바이오벤처 기업들은 물론 주요 대학,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한국형 의료 실리콘밸리의 구심점 역할을 공고히 할 예정입니다.

구로병원은 또한 첨단기술을 접목한 의료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2023년 11월, 신관에 ‘정밀 유전체 임상의학센터’를 개소하여 환자 개개인의 임상정보와 유전체 정보를 통합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질병 발생을 예측함으로써 개인 맞춤형 치료를 가능케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구로병원은 2023년에 심혈관센터를 2배가량 확장하였고, 16병상으로 구성된 심혈관계 중환자실을 신설하였으며, 췌장담도센터와 ‘젊은 여성 유방암 클리닉’을 신설하였습니다. 구로병원은 앞으로도 꾸준히 중증환자 진료 인프라를 확충하여 중증질환 특화병원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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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병원,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량 강화

안산병원은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역 거점병원으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스터플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2021년에 시작된 마스터플랜의 첫 번째 단계는 본관 지하1층 리모델링, 미래의학관 3개 층 증축, 지하주차장 3개 층 신설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마스터플랜이 완성되면 동선 효율화는 물론 한층 쾌적한 진료 환경이 구축돼 환자 중심 스마트 미래병원의 모습을 갖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스터플랜은 지속적으로 증대되는 지역 내 의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암병원 설립과 함께 중증암 클리닉을 다각화하고자 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2023년은 안산병원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된 해였습니다. 2023년 1월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본격 가동하여 권역 내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2023년 12월 기준 총 4만 9,351명의 환자가 응급의료 서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또한 2023년 10월 말에는 뇌종양센터도 문을 열었습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으로서는 첫 뇌종양센터로 다학제 진료와 체계적 치료 시스템으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안산병원 역시 스마트 병원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23년 2월부터는 최첨단 생체정보 측정 및 수액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으며, 추후에는 병상마다 환자 정보가 실시간으로 표출되는 전자 명찰을 도입해 낙상·욕창 등 환자의 안전사고 방지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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