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고려대학교는 지난 2022년, 개교 117주년 기념식에서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고려대학교의료원도 캠퍼스의 탄소 감축 정책과 맥을 같이 하여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탄소 배출을 0으로 줄여 나가는 마스터플랜인 ‘2045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였습니다. 로드맵에 따라 고려대학교의료원은 매년 의과대학, KU 메디컬 캠퍼스, 안암·구로·안산병원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사용 및 탄소배출 현황을 파악하고, 부문별 감축방안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의 주요 탄소 감축 수단은 크게 ‘에너지 부문’과 ‘의료폐기물 부문’으로 나뉩니다. 먼저 ‘에너지 부문’의 경우, 고려대학교의료원은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나갈 계획입니다. ‘의료폐기물 부문’은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및 관리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을 시행하여 탄소 배출을 저감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직접 및 간접 배출량(Scope 1&2)과 더불어 의료폐기물의 소각·매립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Scope 3)을 포함하여 탄소 배출량을 산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고려대학교의료원은 2022년 3월, 전 지구적 이슈인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탄소 감축은 전 직원이 공동체 의식을 갖고 실천해야 하는 일이기에 교직원 모두가 탄소 감축 생활수칙에 동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선언한 것 입니다. 공동선언 이후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일상에서 친환경 생활 수칙을 정하여 실행하고, 탄소 감축을 위해 에너지 절약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 전략 보고서 발간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130여 개 국가가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의료기관도 탄소중립 목표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이러한 국가적 탄소중립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2023년에 탄소중립 전략 보고서를 발간하고, 초기·중기·장기 목표에 따른 이행 수단을 구체화하였습니다.
보고서에는 각 건축물과 설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현황과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하고 탄소를 0으로 줄이기 위한 목표 및 주요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이행 상황을 점검하며 업데이트된 정보를 담아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