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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全)주기적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구축

COVID-19 팬데믹 이후 연구하는 의사, ‘의사과학자(MD-Ph.D)’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의사과학자란 임상 진료와 연구를 동시에 수행하는 바이오의료 전문가로 기초의학과 임상시험의 가교 역할을 하는 중개연구자로 볼 수 있습니다. 의사과학자의 수는 의료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집니다. 일례로 COVID-19 치료제와 백신은 의사과학자들의 주도로 개발된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 등 의료 선진국에 비해 의사과학자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에서 의사과학자가 미래 의료의 핵심인력임을 인지하고, 우수 인재 양성에 적극 힘을 쏟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는 의대생부터 전임의까지 전(全)주기적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장학금을 대폭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7년 ‘선도의사과학자 육성장학금’을 신설해 고려대학교의료원에 재직 중인 전공의나 임상강사가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의학과에 진학하면 입학금과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2년 2학기부터는 장학금 비율을 대폭 늘려 입학금의 50%와 등록금의 80%를 지원하는데, 이는 국내 의료기관 중 최고지원율입니다. 수혜 대상도 확대하였습니다. 기존 전공의와 임상강사 대상에서 고려대학교의료원 산하 병원에 재직 중인 전공의, 임상강사, 임상교원(임상조교수, 임상부교수, 임상교수, 임상조교수대우)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등록금 수혜가 가능해졌습니다. 기초교실 1명, 안암병원 70명, 구로병원 44명, 안산병원 31명 총 146명이 등록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향후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단을 설립해 의사과학자를 더욱 효율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선도의사과학자 육성장학금


2017년
2021년2023년
장학금 범위
입학금의 50%, 수업료의 20%  
입학금의 50%, 수업료의 30%입학금의 50%, 수업료의 80% 
대상자고려대학교의료원 재직중인 
전공의, 임상강사 대상
고려대학교의료원 재직중인 
전공의, 임상강사 대상
고려대학교의료원 재직중인 전공의, 
임상강사, 임상교원(임상조교수, 
임상부교수, 임상교수, 임상조교수대우)
지급학과의학과의학과, 보건학협동과정, 
일보건의학협동과정
의학과, 보건학협동과정, 통일보건의학협동과정, 의료정보학과(2022년 신설)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의과대학 전공자가 타 학문을 연구해 융합형 의사과학자가 되도록 지원하는 데에도 적극적입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2023년,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제에 2년 연속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은 전공의가 기초과학·자연과학·공학 등 타 학문을 교육받고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019년에 시행된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1단계에서는 경희대, 영남대, 부산대, 전북대, KIST와 컨소시엄을 이루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2022년부터 시작된 2단계 사업은 한양대, 중앙대, 영남대, KIST와 컨소시엄을 이루어 진행 중입니다.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을 통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연간 총 25억 원을 지원받아 전공의 연구지원, 의사과학자 양성 인프라 구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2023년 12월 기준,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을 통해 총 15명의 의사과학자가 배출되었으며, 11명이 과정을 이수 중입니다. 특히, 이 사업을 통해 이세광(안암병원 재활의학과), 민원기(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동훈(안산병원 내과) 3명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융합연구 능력이 우수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이 외에도 전일제 박사학위과정 사업, Physical-Scientist 사업 및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등을 시행 중이며, 나아가 임상 현장에 기반한 맞춤형 의료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엘리트 융합형 의사과학자를 양성 중입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국내 바이오메디컬 기술 혁신을 통한 산업 성장 촉진과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임상 지식을 갖춘 의사를 대상으로 의과학 연구수행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의대생 연구지원 강화

‘연구중심 의과대학’을 지향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학생들이 학부 시절부터 자발적으로 연구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의대생의 연구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연구회 프로그램’은 지도교수와 학생 연구팀을 1:1로 매칭해 1년 동안 연구 활동을 수행하도록 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2010년에 시작되어 2023년까지 총 198명의 교수와 524명의 학생이 참여하였으며, 60편 이상의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발표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또한 2018년부터 국내 의대 중 유일하게 해외 의대생들이 참여하는 ‘국제호의학술제’를 개최하여 세계 각국 의대생과의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6년제 교과과정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초와 임상을 통합하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통해 의학교육의 융통성과 연속성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학제 다양성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유연하고 지속적인 학습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