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솔루션을 통한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
의료 산업 분야의 첨단 IT 기술 활용은 의료 혁신을 앞당길 뿐 아니라, 환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킵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의료 IT 인프라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과 의료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그 출발은 2022년 1월, 고객이 예약부터 수납, 청구까지 비대면으로 대기 없이 한번에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앱 ‘고대병원’ 출시부터였습니다.
2023년 고려대학교의료원은 GE헬스케어 코리아와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디지털 및 AI 적용을 통한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본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새로운 진단, 치료, 모니터링 기술 개발 및 적용을 공동 연구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안암·구로·안산병원을 스마트 병원 연구 및 개발을 위한 거점으로 삼아 의료 장비를 실제 임상 환경에서 연구·개발함으로써 최적화된 디지털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또한 고려대학교의료원 전공의 및 임상 직원을 대상으로 MR, CT, 초음파 등 의료 장비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연구 및 개발해 의료 영상 장비 및 디지털 솔루션을 보다 강화할 예정입니다.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으로 미래 의료 혁신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지향하는 맞춤형 의료 서비스는 고객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2021년 말에 도입된 클라우드 기반의 병원정보시스템 ‘PHIS’를 통해 고려대학교의료원은 병원 내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클라우드로 이전하여 데이터 운용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PHIS는 ‘Post, Precision, Personalized’와 ‘병원정보시스템(Hospital Information System)’을 의미하는 약자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와의 협력을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2022년 3월, 안암병원에서 상급병원 최초로 PHIS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구로·안산병원까지 확대 도입하여 3개 병원에서 생산되는 모든 기록은 PHIS를 통해 표준화된 의료 빅데이터로 쌓이게 되었습니다. PHIS 도입 이후, 고려대학교의료원 3개 병원의 환자 정보가 통합적으로 관리되어 환자는 편의에 따라 3개 병원을 마치 단일 병원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PHIS는 2022년 북미의료정보학회(HIMSS)의 병원 의료 시스템 디지털화 평가에서 세계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성공적으로 의료 현장에 정착되었습니다. PHIS 사업은 3가지 스텝으로 진화할 예정입니다.
먼저 데이터 통합과 안전한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하는 ‘스텝 1’을 거쳐, 데이터 공유와 분석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의 ‘스텝 2’를 진행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데이터 플랫폼의 외부 서비스 체계를 고도화해 수집된 데이터를 암 임상 및 공공 데이터 활용 연구 활성화에 이용하고, 산업체 연구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PHIS 사업
세상에 없던 스마트병원, 제4병원 ‘미래병원’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안암·구로·안산병원을 잇는 제4병원인 ‘미래 병원(가칭)’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제4병원은 고도화된 맞춤형 의료 서비스와 최첨단 의과학 연구, 혁신 의료인재 양성이 이루어지는 최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허브이자 지역의료 체계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상생 의료기관을 청사진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준비 중인 제4병원은 경기도 과천, 남양주, 동탄에 추진 중으로 고려대학교의료원이 100주년을 맞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4병원 미래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지원 역량을 적용해 첨단 의학 테스트베드 역할 수행, 최신 융복합 연구, 의료기술 산업화 주도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조함으로써 바이오메디컬 산업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입니다.
[Focus] 의료 빅데이터 활용 연구의 허브 '건강보험빅데이터분석센터
고려대학교의료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손을 잡고 의료원 산하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통합하기 위해 2023년 9월, ‘고려대학교의료원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개소하였습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 정밀의료 임상데이터와 공단의 방대한 빅데이터의 통합이 양질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기반 연구의 발판이 되어 국내 의료산업이 바이오·디지털 헬스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